쌍꺼풀 재수술 성공 후기 - 잘한 점 & 후회되는 점
- 건강 이야기
- 2023. 6. 12. 10:05
오늘은 나의 인생에서 빠질 수 없는 쌍꺼풀 수술 그리고 재수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모두가 처음 사는 아마추어 인생을 살고 그렇기에 많은 실수와 후회 등을 통해 경험을 쌓아 올바른 결정을 하는 과정을 배운다고 하지만 나의 쌍거풀 수술의 이야기는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나의 두 번의 쌍거풀 수술에서 가장 후회 되는 것은 첫 수술이고 가장 잘한 결정은 두번째 재 수술이었다고 할 수 있다.
후회되는 20대 후반 쌍거풀 수술
20대 후반 나는 처진눈과 또렸하게 눈이 떠지지 않는 안검하수로 인하여 쌍꺼풀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다. 그리고 도데체 어디서 어떤 수술을 해야 할지 몰라 그때 부터 인터넷을 뒤져보고 가격을 비교하기 시작 했다. 여기서 큰 잘못을 몇가지 저질렀다.
- 되도록 저렴한 병원이 어딘지 찾아 다녔다.
- 실제 후기가 아닌 병원 후기에 의존 했다.
- 간호사의 미사어구를 100% 신뢰 하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아주 멍청한 행동이었다. 평생 얼굴에 달고다닐 두 눈인데 돈 몇십만원 아낄 거라고 되도록 저렴한 수술을 찾아 다닌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이었을까? 물론 거품이 심하고 합리적이지 못한 가격은 피하는 것이 맞지만 그렇다고 조금 몇푼이라도 아낄려고 싼병원을 전전했던 내가 후회 스럽다. 그리고 분명한건 비싼 병원이든 싼 병원이든 정말 성공적인 후기들은 가득 보유하고 있고 수술후 아름다운 눈을 보장해 주겠다는 실장님(간호사)은 어디에도 존재 한다. 그리고 하나같이 정말 화려한 말빨을 보유 하고 있다.
결국 나는 저렴한 병원에서 수술 후 쏘세지를 눈에 달고 살았다. 병원에서는 정말 성공적이라면서 이쁘다고 갈때마다 간호사들이 모여서 나의 쏘세지를 보며 환호를 하며 나를 세뇌 시켰고 나는 거기에 속아 1년이라는 세월동안 나의 소세지에 적응을 해버렸다.
내인생 최고의 선택 쌍거풀 재수술
수술후 2년 나의 눈에는 여전히 쏘세지가 달려 있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하나같이 눈이 왜그러냐며 쌍거풀 수술 했냐며 나에게 조심스레 물었고 처음보는 사람 마저 나에게 그 눈 수술한거냐고 이야기를 할 정도였다. 절망에 빠져 허우적 되던 찰나에 쌍거풀 재수술을 결심 하였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 했다.
- 병원에서 제공 하는 것이 아닌 실제 수술 후기를 열심히 찾아 다녔다.
- 인터넷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의 성공적인 사례를 물어 물어 조사 하였다.
- 비용은 크게 연연해 하지 않았다.
- 몇번이고 병원을 찾아 가서 간호사 실장님들의 이야기를 여러 병원에서 들어보고 비교해 보았다.
- 화려한 말빨은 그냥 귀로 흘려 보냈다.
글로 표현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지만 정말 첫 수술의 실패로 인한 깨닳음을 통해 정말 열심히 알아보고 준비 했다. 그리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성공적으로 수술을 완료 했다는 병원을 찾았고 실제 수술을 했던 친구의 친구들을 물어 물어 만나서 확인 해 보았다. 정말 쌍수를 했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사람들을 계속 만나고 결국 믿음이 가는 병원을 정해서 상담을 받았다.
그리고 나는 이제 더이상 "혹시 쌍수 하셨나요?"라는 질문을 받지 않는다. 그동안 정들었던 소세지는 이제 내 인생에서 영원히 OUT 되었고 자신감 있게 뿔테를 벗어 던질 수 있었다. 처음부터 조금 더 신중하고 올바른 선택을 했더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경험과 실패를 통해 배운 점을 바탕으로 다시 바로 잡을 수 있었기에 다행이라 생각 된다.
혹시나 쌍거풀 수술을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은 나의 피같은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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