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하는 법 - 나만의 기준
- 투자 이야기
- 2023. 7. 6. 19:10
젊은시절 주식으로 큰 돈을 날려먹고 주식책을 주구장창 보며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그 뒤로는 다행스럽게도 아직 주식으로 돈을 잃어 본 적은 없다.
물론 그만큼 안전하고 보수적인 투자를 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나만의 기준을 정하고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라는 것을 깨닳았기 때문이다.
절대 망하지 않는 회사인지를 본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망할 수 있을까? 절대 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으면 장기투자가 가능하다. 하지만 매년 적자에 언제 회사가 문을 닫을지 모르는 주식을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 만으로 가지고 있으면 매일 매일 불안에 떨며 조금이라도 더 떨어지면 손을 벌벌 떨면서 그냥 손절해 버리는 경우가 있다. 회사가 튼튼하지 못하면 맨탈을 버틸 수가 없다. 절대 망하지 않는 회사인지를 잘 살펴야 한다.
저평가 중인지 확인 한다.
얼마나 좋은 회사를 고르느냐 만큼 중요한 것이 얼마나 싸게 사느냐이다. 현재 가격이 거품이 들어가 있는지 아니면 저평가 중인지에 대하여 꼼꼼히 확인 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회사라 할지라도 기대감이 이미 다 반영 되어 있으면 수익을 낼 수가 없다. 누구나 다 좋다고 박수칠 때가 아니라 좋은 회사가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저평가 중인 시기에 매수를 해서 본래의 가치에 대한 평가를 받을때 까지 기다린다.
하루 이틀 안에 수익을 내겠다는 생각은 버린다.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 했으면 시장의 주목을 받고 본래의 가치에 대한 평가를 받을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 운 좋게 몇일만에 상승 할 순 있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몇 년에 걸쳐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주식은 기다림과의 싸움이라는 말도 있다. 좋은 회사가 저평가 되고 있다는 확신만 있으면 반드시 원하는 가격으로 돌아오기에 너무 조급해 해서는 안된다. 그렇기에 당장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충분히 기다릴 수 있는 자금으로 투자를 해야한다.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주식은 사지 않는다.
정말 100년에 한번 올까 말까 하는 좋은 재료로 매일 매일 상승 중인 주식이 있다고 하면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거래량이 엄청나게 올라가곤 한다. 실제로 한달 사이에 두배 세배가 오르고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올라타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나는 절대 이런 주식은 사지 않는다. 물론 운 좋게 더 오르고 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모든 주식은 기대감이 꺼지면 제자리를 찾기 마련이다. 이러한 롤러코스터 상황에서 제데로 치고 빠질 자신이 있는가? 그것은 투자가 아니라 도박이다. 이미 출발한 주식은 내것이 아니니 안먹고 만다는 생각으로 쳐다보지 않는다.
주위사람들의 추천은 가볍게 듣고 흘린다.
누구나 주위에 주식 전문가는 있다. 짧은 시간에 얼마를 벌었다 혹은 어떤 종목으로 대박이 났다 등 많은 사람들은 본인의 성공담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손절에 대해서는 크게 이야기 하지 않는다. 누구나 좋은 회사를 찾아보고 저평가 여부를 확인 할 수는 있다. 다만 그것은 본인이 직접 찾은 것과 남들이 찾아서 알려준 것은 하늘과 땅차이다. 내가 직접 공부해서 만들어 놓은 가치투자는 -20% -30% 손실이 나더라도 언젠가는 오를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에 큰 외부요인이 없는 한 손절 하지 않고 몇년이고 버틸 수 있다. 하지만 남이 알려준 종목의 경우 하락장에서 불안해서 버틸 수가 없다. 계속 보유하면 되는지 친구에게 다시 물어 보더라도 어찌 내가 분석한 것 만큼 맨탈이 관리가 되겠는가. 게다가 정보를 알려준 친구가 손절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그때부터 정말 돌아버리는 것이다.
물론 이 모든 기준은 경험에서 깨닳은 개인적인 기준이며 사람마다 주식투자에 대한 기준은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다. 다만 소중한 돈을 잃지 않고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할 수 있는 나만의 기준을 꼭 가지고 주식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 하고 싶다.
이 글을 공유하기